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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비발디의 리코더 협주곡은 리코더라는 악기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레퍼토리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다른 작곡가들의 협주곡 작품들에 비해 비발디의 협주곡은 화려함과 다이내믹의 대비가 뚜렷하고, 무엇보다 연주자들에게 엄청난 테크닉을 요구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뛰어난 연주가들은 이 레퍼토리에 여러 녹음들을 남겼다. 텔레만이나 헨델의 리코더 소나타 음반과 더불어 현존하는 비발디의 협주곡은 그 수 또한 엄청나다. 여기서는 음반에 대한 리뷰적인 성격 보다는 소개하는 차원으로 정리해본다. 미처 포함되지 못한 음반들(예: 페터 홀츠라흐, 프레드릭 드 루스, 미칼라 페트리..)에 대해서는 후일을 기약해본다. 프란스 브뤼헨 (Frans Bruggen) 프란스 브뤼헨의 비발디 녹음은 상당히 많다. 브뤼헨 에디션에 포함된 것과 ..
THE LOEKI FILES Amsterdam Loeki Stardust Quartet Channel Classics l CCS SEL 5208 몇 년전 이상한 소식을 들었다. 최고의 리코더 앙상블 암스테르담 루키 스타더스트 쿼텟(이후 'ALSQ'로 표기)이 해체되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사실이 아니겠지...소문일거야..로 고개를 저었지만, 인터넷 자료 등을 검색하다보니 그들이 2007년 11월에 고별 콘서트를 끝으로 활동을 멈췄다는 사실을 만날 수 있었다.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적잖이 우울해질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정확한 사실인지, 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해체의 원인이앙상블 내의 불화 때문이었다는 말들이 있었다. 다니엘 코시츠키와 가장 최근에 입단한 안드레아 리터와 관련된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어제 모 음악잡지의 음반리뷰를 봤다. 얼마 전 괜찮게 들었던 음반인데, 이건 뭐 완전 혹평 투성이였다. 과연 제대로 듣고 썼나 싶을 정도로 다시금 곱씹어 읽었다. 물론, 듣는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마치 이건 뭐 물 만난 것처럼 흠집 잡을 걸 찾아다니는 사냥꾼 같았다. 이걸 읽는 사람들, 아직 음반을 듣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 음반에 대해서... 나름 지명도도 있는 리뷰어지만, 너무 지나치게, 확신에 찬 표현을 쓰는 것은 독자들에게 강한 확신으로 다가간다. 특히 초심자들에게 있어서 이 리뷰어들의 글 하나하나는 내비게이션이나 다름없다. 뭐...라고 그들에게 말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100% 확신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00% 단정짓지 않는 표현을 하면 어떨까? 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