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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소리를 만나다②] 생소할 수밖에 없는 리코더 연주자 권민석 / 정희웅(kells) 원문보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83514 ▲ 권민석, 그의 리코더는 우리에겐 확실히 생소한 그 무엇이다. ⓒ 오디오가이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음악'을 처음 '연주'했을 때는 언제인가. 아마도 어머니 손에 이끌려 사각의 방에서 처음 눌러봤던 조그만 음악학원의 그 검정색피아노 건반일 수도 있겠고, 혹은 주말이면 추리닝 차림으로 동네를 건들대던 옆집 고등학생 형이 둘러메고 다니던 암갈색의 통기타 일 수도 있을 거다. 그것도 아니라면. 하시던 사업이 좀 잘 풀리던 아버지가 어느 날 뜬금없이 가져오신 바이올린이나, 담임선생님이 교실에 안 계..
프란스 브뤼헨 (Frans Brüggen, 1934~ ) 오늘날 리코더 연주가 중에서 프란스 브뤼헨의 영향력 밖에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거의 대부분의 연주가들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표본과도 같은 존재가 바로 프란스 브뤼헨이 아닐까 싶다. 리코더 뿐만 아니라 기타 다른 악기를 포함해서 고음악 부흥운동과 더불어 데이빗 먼로우 이후의 그 선봉에 있었던 이가 바로 프란스 브뤼헨이다. 아쉽게도 지금은 지휘자로 전향했기에 그의 리코더 연주는 레코딩으로만 만날 수 있는 상황인데, 그 마저도 절판되어 수 많은 애호가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텔덱에서 발매되었던 12장으로 구성된 그의 에디션은 이젠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구할 수 있어도 고가의 금액을 지불하고서야 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서는 리코더 연주자로서의 프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