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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 제품 소개 페이지: http://earphone.cowon.com/product/BT3/product_page_1.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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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당시에는 국민학교 시절 리코더는 늘상 내 가방 속에 꽂혀 있었다. 쉬는 시간이면 유행하던 만화 영화 주제가를 친구들과 불었었고, 운지표조차 흔하지 않았던 시절 나름의 반음 운지를 찾아 헤매곤 했다. 아직도 기억나는건 6학년 수업시간 짝꿍과 함께 음악책에 실려 있던 '역마차'라는 곡을 불 때, 열린 창으로 불어오던 바람 때문에 보던 페이지가 접혔던 순간. 어렴풋이 떠오르는 유년시절의 리코더에 대한 추억 때문이었을까...그 때 불던 저먼식 소프라노 리코더는 여전히 우리 집에 있고, 이젠 아들래미의 장난감이 되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어느 날, 쉬는 시간에 몇 명의 선배들이 우리 반으로 들어왔다. 당시에는 써클이라고도 불렀던 동아리 중에 리코더 동아리가 있었는데, 리코더 동아리 선배들이 홍보차 방문..
해를 거듭해가면서 나이를 먹어도 작심삼일이라는 병은 쉽사리 고치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그래도 늘 새해에는 뭔가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가끔 멈추거나, 걸음이 늦기는 해도 어떤 목표점이 있다는 건 희망이 있다는 걸 뜻하기도 하겠지요. 처음에는 홈페이지로, 그리고 나중에는 블로그로 이동하면서 전환점이 되었던 순간순간에는 그래도 나름의 열정과 노력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2015년....지금이 또 다른 전환점은 아니지만, 약간의 방향성은 생긴듯 하여 몇 자 남깁니다. 어설프게 음악 이야기, 리뷰 들을 쓰면서 참 부끄럽고, 제 밑바닥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물론 나름의 가치는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한 살 더 먹고 보니 이젠 편하게 글 쓸 필요도 있겠다 싶습니다. 평소 개인적으로 음반을 하나 둘 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