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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믿었던 사람들에게서 배신을 당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충격적인 일이다. 그런 일을 한번 겪게 되면 진심어린 누군가에게도 불신의 안경을 쓰고 대할지도 모른다. 하긴 요즘 세상에 누군가를 전적으로 믿는다는 것은 우습지만 용기가 필요한 상황일지도... 최근 불미스러웠던 블로거들의 상행위(?)는 해당 블로거와 이웃인 사람들에겐 적잖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내 관심사와는 다른 방향이었기에 그 쪽에 별 관심은 없었지만, 아내가 그 블로거와 이웃이기도 했기에 그 얘기를 했더니 설마....하는 모습이었다. 그 만큼 그 블로거는 착실하게 이웃들과 돈독한 신뢰관계를 형성했고, 나름 열심히 관련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그런 그의 열정에 많은 사람들이 따랐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관계가 이렇게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구나 싶다..
Sammartini - Recorder concertos & sonatas Stefano Bagliano, recorder l Collegium Pro Musica Brilliant Classics l 94157 스테파노 바글리아노는 다이나믹(Dynamic) 레이블을 통해 비발디와 마르첼로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브릴리언트에서 발매된 이 음원의 녹음을 보니 2008년도 인데 아마도 다이나믹이나 아니면 다른 레이블에서의 녹음이 원본이 아닐까 싶다. 한결같은 투명한 사운드를 들려 주었던 바글리아노의 음색은 이번 음반에서도 마찬가지의 일관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음색은 네덜란드의 발터 판 하우베와 비슷한 면이 있지 않나 싶은데, 바글리아노의 음색은 그 보다 더 유동적이다. 하우베의 음색에서 느꼈던 것은 투명함..
위드블로그를 통해 좋은 기회에 시사회를 다녀왔다. 감상한 영화는 한국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마침 시사회 날짜가 아들래미의 다섯 번째 생일날이었다. 아이와는 아직 한번도 극장에서 영화를 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에 기회가 된다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되겠구나 싶어서 신청했고, 선정됐다. 무엇보다 오늘날 가족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가 드문 상황에서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되었기에 무척 기대가 되었다. 미리 프리뷰로 맛본 동영상은 무척 신선했다. 전체적으로 초록색이 많이 가미된 것 같은 영상은 한국의 풍경을 스크린에 고스란이 담아냈던 것 같다. 만약 극장에서 이 애니메이션을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7월 11일, 피카디리 극장에 여유있게 도착했다. 매표소에는 위드블로그 뿐만 아니라 다음 카페와 몇몇..
이 글은 위드블로그의 공감캠페인과 함께 합니다. ^^ 지금의 나와 블로그와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면 꽤나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다. 20세기 말에 PC통신에서 인터넷이라는 매체로의 이동이 있던 즈음 D사를 시작으로 이메일, 카페 라는 개념의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99년 난 다음에서 한 카페를 개설했고, 이후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들을 통해 같은 공감대 안에서 '소통' 이라는 것을 경험했다. 그 공감대는 다름 아닌 '리코더(Recorder)' 였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장난감 마냥 취급했던, 그래서 '피리' 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렸던 그 리코더.. 그 안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에너지 넘치는 즐거움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음반에 관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을 공간은 ..
프로그램 Luis de Narváez(1526-1549) Paseavase el Rey moro(무어왕이 산책할 때에) 17세기 영국민요 Green sleeves에 의한 변주곡 Antonio Vivaldi (1678-1741) Concerto a단조 RV445 Maki Ishii(1936-2003) Black Intention Jacob van Eyck(1590~1657) Der Fluyten Lust-Hof에서 Arcangelo Corelli(1653~1713) La Fol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