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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2002년에 발매된 '로얄 윈드 뮤직(이하 RWM)'의 본 음반은 1,2년 전 즈음에 국내에 소개된 듯 하다. 신생 단체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들은 이미 1997년에 창단한 10년이 넘은 전문 연주단체다. 르네상스 콘소트 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RMW의 음악감독이자 스승이 바로 암스테르담 루키(뢰키) 스타더스트 쿼텟의 폴 린하우츠다. 이쯤 되면 짐작하겠지만, 이들은 린 하우츠의 제자들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흔히들 만날 수 있는 리코더 앙상블은 3, 또는 4~6 정도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RWM은 리코더 콘소트 치고는 상당히 큰 편성이다. 전체 인원 14명의 작은 오케스트라급의 르네상스 콘소트로 보면 맞을 것이다. 물론, 오늘날 리코더 오케스트라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긴 하지만, 사실 전문 ..
우연하게 다울랜드와 퍼셀의 작품을 연주하게 되었다. 리코더가 아닌 기타로... 지난 4월 요한수난곡이 끝날 즈음이었을까. 에반겔리스트 역할을 했던 주호씨의 제안으로 류트송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사실 악몽 반, 즐거움 반이었다. 기타를 어설프게나마 시작했던 것은 오래 되었는데, 리코더에 비해 기타는 심심풀이 땅콩이었다. 솔직히 포지션도 제대로 못 익혔으니 할말 다 했지.. 그런데, 너무 만만하게 봤다. 류트송이 전반적으로 반복되는 베이스 선율을 갖고 있다는 속성만 믿고서 뭐 어떻게 되겠지...했는데, 역시나 그렇게 되었다. 포지션도 놓치고, 그야말로 연주하면서 난 허우적거렸다. 그래도 위안을 삼는 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연주했다는 것!! 하지만, 관객들에게 미안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참... 뭐에 홀렸던 건지 모르겠다. 페**북에 나온 광고보고 따라가서 가입하곤 입찰에 들어섰으니... 낙찰된 가격을 보니...대부분 90%의 할인가. 게다가 등장한 품목들이 관심품목이었으니... 나는 그 순간 과연 될 거라고,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입찰권을 구입(!!)하고, 입찰에 들어갔다. 입찰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것에 대해 놀랐고... 정말 끊임없이 표를 던지는 사람들을 보면서 혹시 조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돈만 날렸다!!! 날로 먹으려고 하다니...지혜가 부족했고, 정직함이 부족했다. 땀의 결실에 만족해야 하거늘, 맨 땅에서 황금을 기대했으니... 솔직히 투자한 돈이 아깝다!! 만약 성공했다면, 나중엔 더 큰걸 시도했을지도 모르지. 잘 된 일이다..
어제 누군로부터 몇 개월 전 일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당시 개인적으로는 무척 화도 났었고, 내 생각이나 의도와는 다르게 일이 커지는 것도 괴로웠고, 어찌됐든 개운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상처난 자리에 딱지는 떨어져가고 있었는데, 다시금 그 때 일을 떠올리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는 걸 보니 마음의 흉터는 남은 것 같았다. 다른 것보다 무척이나 아쉽고, 여전히 화가 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일관성이 없음이다. 그토록 권유했지만, 반대로 내 조언(?)이 너무 지나치다는 반응에 할 말을 잃었었는데, 사건 이후...달라지는 말들...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해명하는 내용들...왜 내겐 그 당시 그런 내용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나? 그 후 이리저리 바쁘게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모습들... 상황에 따라 합리화하는 ..
세상이 어지럽고, 두서없는 말들이 혼란스럽게 뒤섞인다. 변화를 위한 현실 비판은 필요한 부분이겠지만, 비난을 위한 비판과 마구잡이식의 인신공격 속에 맥락없이 휩쓸려가는 모습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마치 본인들이 애국지사라도 된것 마냥 마구 쏟아내는 말들... 그래...그렇게 쏟아낸 당신들의 말로 인해 뭐가 달라지는가? 앞뒤 가리지 않고 마구 쏟아내는 폭언들 속에 개혁의 의지가 단 1%라도 담겨는 있는가? 그렇게 피튀기게 치고박고 해서 결국 뭘 얻으려고 하는건가? 다 같이 망하자고??? 싸울 꺼리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꼭 상대방을 추락시키려는 그 의지들... 정말 나라를 위한다면, 비난섞인 말들만 쏟아낼 일이 아니다. 이러다가 정말 망할지도 모른다. 내 이 말 또한 그네들과 다를 것이 없을지도 모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