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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리코더 이야기 - 4. 리코더 주요작품 리코더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작품 수 또한 상당히 많다. 이 작품들은 각 시대별로 악기의 쓰임새에 따라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바로크 이전 시대인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는 독주악기 보다는 성악의 보조수단으로 활용되거나 콘소트 음악(Consort)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악기 자체의 개성을 살린 작품들은 많지 않다. 반면 바로크시대에는 독주악기로 급부상하면서 당대의 소나타, 협주곡, 모음곡, 칸타타,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바로크시대를 중심으로 그 이전과 이후의 작품들을 간략히 살펴볼까 한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 중세시대에 리코더는 독주 작품의 성격이 아닌 다른 악기들과 함께 합주형태로 쓰이곤 했다. 주로 춤곡이나 성악의 반주로 ..
영화를 볼 때 일차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상황은 혼자 볼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볼 것인지가 아닐까 싶다. 뭐 막무가내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선호하는 영화를 강요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여기서는 혼자 본다는 가정하에 나름의 영화를 선택하는 방법을 끄적거려볼까 싶다. 최근 영화를 극장가서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럴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별로 없었다. 특히,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부터는 아내와 둘 만의 시간을 갖기가 더 어려워진 탓에 더더욱 힘들었다. 덕분에 영화라는 매체는 DVD나 다른 경로를 통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나에게 있어서 영화란 음악과 상당히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아마도 여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 20여년 전 라디오 프로그램이 아닐까. '이선영의 영화음..
위드블로그에서의 두 번째 음식 관련 스피드찬스에 선정!! 이번에 선정된 것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아 와규 비프 스테이크다!! 무엇보다 이번 리뷰에 도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다는 것. 배송된 박스 인증샷을 찍으려고 했더니 갑자기 옆에서 나타난 아들래미! 덕분에 박스와 함께 찰칵! 이다. ^^ 사실, 주소지를 회사로 해서 받아 본 다음에 냉장고에라도 넣어야 하는게 아닌가 했는데, 집에 와서 열어보니 아이스팩과 견고한 스티로폼 박스 덕택에 내용물은 여전히 냉동보관 상태였다. 메아 와규 비프 스테이크는 끓는 물에는 5분, 전자레인지에는 3분간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우리는 끓는 물에 넣는 방법을 택했다. 팔팔 끓는 물에 5분간 퐁당!! 끓는 물에서 건질 때는 집게를 사용..
가끔 연주회를 통해서건, 음반을 통해서건 음악을 듣다보면 연주자들의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에 감탄하곤 한다. 그들의 연주는 청중들의 심장을 마구 요동치게 만들고, 끓어오르는 피는 머리 끝까지 치솟는다. 듣는 이들은 연주를 통해서 연주자들로부터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나, 또는 오디오에서 CD를 꺼내는 순간에 흐뭇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최근 머릿속과 가슴속에 진한 새겨지는 진한 감동은 그런 연주 보다는 앙상블의 오밀조밀한 연주로부터 오는 것 같다. 이 앙상블이란 둘이 될 수도, 셋이 될 수도,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을텐데 이 가운데서 내 가슴을 저미게 하는 순간은 강하게 자신의 파트를 치고 나오는 때가 아니라 그 파트를 위해 다른 파트가 자신을 과감히 음지로 내려보내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