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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 그것은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만 한다. 세치 혓바닥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난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얼마 전엔가 누군가의 리뷰를 보고서 분개했던 내가 그와 똑같은 역할을 감당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난 그 동안 나 자신에게 너무 관대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내가 누구를 비난할 수 있겠나?
2009년 11월 28일 토요일...리꿈 10주년 연주회가 열렸다. 원래 생일보다 늦어진 연주회였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았던 시간..
암스테르담 루키 스타더스트 쿼텟(Amsterdam Loeki Stardust Quartet/ 이하 ALSQ)의 초기 녹음을 만나볼 수 있는 귀한 박스세트가 발매되었다. 최근 만나볼 수 있는 그들의 레코딩은 주로 채널 클래식스(Channel Classics)에서 발매된 것들이다보니 이미 절판된 그들의 초기작들을 만나기는 정말 힘든 일이다. 아마도 전 세계의 중고 음반매장을 뒤져야 몇 장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이번 신보 아닌 신보소식은 무척이나 반갑다. 이 음반을 발매한 레이블은 2009년에 창업한 네덜란드 레이블 뉴튼 클래식스(Newton Classics)다. 이 레이블은 과거 절판된 음반들, 말하자면 이미 저작권이 만료된 음반들 중에서 명반으로 꼽히는 음반들을 다시 재발매하는 작업을 우선으로 했..
비발디의 리코더 협주곡은 리코더라는 악기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레퍼토리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다른 작곡가들의 협주곡 작품들에 비해 비발디의 협주곡은 화려함과 다이내믹의 대비가 뚜렷하고, 무엇보다 연주자들에게 엄청난 테크닉을 요구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뛰어난 연주가들은 이 레퍼토리에 여러 녹음들을 남겼다. 텔레만이나 헨델의 리코더 소나타 음반과 더불어 현존하는 비발디의 협주곡은 그 수 또한 엄청나다. 여기서는 음반에 대한 리뷰적인 성격 보다는 소개하는 차원으로 정리해본다. 미처 포함되지 못한 음반들(예: 페터 홀츠라흐, 프레드릭 드 루스, 미칼라 페트리..)에 대해서는 후일을 기약해본다. 프란스 브뤼헨 (Frans Bruggen) 프란스 브뤼헨의 비발디 녹음은 상당히 많다. 브뤼헨 에디션에 포함된 것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