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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지금은 해체된 앙상블이지만, 한 때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앙상블인 팔라디안 앙상블. 이들의 연주에 호감을 갖고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바흐의 트리오 소나타 음반을 들으면서부터였습니다. 지금은 각자 독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파멜라 소비와 레이첼 포저의 풋풋했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음반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팔라디안 앙상블의 전성기는 위의 멤버들로 구성되었을 때가 아니었나 싶고, 그래서인지 지금 그들의 부재는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본래 바흐의 트리오 소나타 BWV 525-530 의 작품들은 오르간을 위한 작품이지만, 바흐의 많은 작품들이 그렇듯이 이 작품도 다른 악기들로 편곡 연주되곤 합니다. '트리오' 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세 개의 악기 파트..
가을이면 문득 떠오르는 연주가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시대악기 앙상블인 팔라디안 앙상블의 연주입니다. 지금은 거의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그들이지만, 그들이 한데 모였던 당시 청중들은 그들의 음악 덕분에 행복에 겨워 했었지요.. 아마도 이들의 팬이라면 파멜라 소비의 리코더와 레이첼 포저의 바이올린 음색을 지금도 잊지 못할 겁니다. 추억의 책장을 넘기듯 오늘 그들과 만나 봅니다. 오늘 밤 11시에 뵈요~ ● 방송일시 : 2013년 11월 4일 (월) 밤 11시 ● 청취방법 : 선택 ① 아래 세이라디오 플레이 버튼 누르기. 또는 세이라디오 설치 후 '리코더 음악방송' 검색. 세이라디오 설치 -> 클릭 선택 ② 윈앰프 설치 후, 아래 방송주소를 윈앰프의 열기(ADD)-> URL 추가에 붙여넣기. 선택 ③ 스마..
바흐의 작품은 그 작품 그대로의 오리지널도 좋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연주되어도 또 다른 깊은 맛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의 오르간을 위한 트리오 소나타는 다양한 악기의 편성으로 많이 연주되곤 하는데 이번에 함께 하실 음반 또한 그런 선상에 있는 연주이기도 합니다. 팔라디안 앙상블... 이젠 팔라디안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과거 레이첼 포저와 파멜로 소비가 함께 했을 때의 그들의 저력이란 정말 대단했지요. 이들의 초창기 녹음에 속하는 1994년의 이 음반의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월요일 밤 11시에 뵈요~^^ ● 방송일시 : 2013년 4월 8일 (월) 밤 11시 ● 청취방법 : 선택 ① 카페 우측 세이라디오 플레이 버튼 누르기. 또는 세이라디오 설치 후 '리코더 음악방송' 검색. 세..
The Nightingale and the Butterfly Pamela Thorby, recorders l Elizabeth Kenny, lutes LINN l CKD 341 엘리자베스 케니와의 이번 듀오 음반은 전작인 앤드류 로렌스 킹과의 'Garden of Early Delights'의 후속작 같은 느낌이 든다. 다른 점이라면 전작은 하프와 리코더의 조합이었고, 이번은 류트와의 조합이라는 것. 또 다른 점 하나는 전작은 초기 바로크의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의 음악을 다루었고, 이번에는 프랑스의 바로크 중기의 음악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 정도겠다. 어쨌건 콘티누오로 발현악기 한 대만을 사용해서 연주했다는 것만은 공통점이다. 하나는 나이팅게일의 사진을 다른 하나는 나비의 사진을 자켓으로 썼다. 이 둘..
근래 들어 리코더 관련 신보들이 매월 쏟아집니다. 아래 참조하세요~ 비르투오조 리코더 미하엘 슈나이더(리코더), 카펠라 아카데미카 프랑크푸르트 CPO l cpo 777 534-2 리코더가 지닌 표현력과 음색의 한계를 끊임없이 시험하는 참다운 비르투오조, 미하엘 슈나이더가 비발디 앨범에 이어 이번에는 다양한 독일 바로크 작곡가들의 리코더 협주곡을 들려준다. 어느 곡이나 아름답지만 특히 최근에 재발견된 요한 프리드리히 파슈의 협주곡(세계 초연 녹음)은 리코더의 눈부신 기교를 적극적으로 시도한 작품으로 열광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수작이다. 이제까지 독일 리코더 협주곡은 주로 텔레만이 언급되고 연주되었지만, 이제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레퍼터리를 논할 수 있게 되었다. (C&L) 바흐 그 이상의 음악 (B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