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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출근길
아침 출근길... 늘상 3호선 남부터미널 6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서초3동 사거리 부근을 지나기 전 우측에는 가구 판매점이 있다. 거의 도매 위주로 하는 곳 같은데, 오늘 아침에는 트럭에 가구들을 실으면서 세 사람이 얼굴에 함박웃음을 머금은 채 일을 하다. 세 사람은 힘든 일을 하면서도 뭐가 그리 재밌는지 즐기면서 일을 한다. 덕분에 나도 웃는다. 어제 아침엔 가구점을 지나 나오는 서초3동 사거리 앞 신호등에서 보행자 신호가 들어오면서 건너는데 1차선과 3차선에 생수운반하는 트럭 두 대가 서 있다. 길을 건너면서 보니 3차선에 있는 젊은 아저씨가 1차선에 있는 연장자에게 안부를 묻고, 그 짧은 시간 동안 농담 섞인 얘기를 나누며 웃는 얼굴들. 덕분에 나도 웃는다. 어제 오후 쯤엔 한국시리즈의 피날레..
이야기/일상
2010. 10. 23.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