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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기준!!" "양팔 간격 좌우로 나란히!!"" 아직도 초등학교 시절, 정확히 말하면 국민학교 시절을 떠올려보면 이렇게 외치던 선생님의 목청이 귓가에 맴돌곤 한다. 운동장에 어수선하게 서 있던 아이들도 아침조회 시간이나 체육시간에 선생님이 이렇게 한번 외치면 중간 한 아이가 "기준!!" 이라고 외치고, 나머지 아이들은 양 팔을 벌리면서 어느새 사르륵~ 줄을 맞춰 정돈된 대열을 갖췄다. 그 당시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기준에 있던 아이의 역할은 참 대단했던 것 같다. 선생님께서 그냥 줄 맞춰 서라고 했다면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었겠지만, 그 아이가 기준이 되면서 그 아이를 중심으로 좌우, 앞뒤의 아이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줄을 맞추지 않았던가! 그리고, 한 가지 더... 기준이 된 아이는 움직이면 안 ..
리코더 이야기 - 4. 리코더 주요작품 리코더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작품 수 또한 상당히 많다. 이 작품들은 각 시대별로 악기의 쓰임새에 따라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바로크 이전 시대인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는 독주악기 보다는 성악의 보조수단으로 활용되거나 콘소트 음악(Consort)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악기 자체의 개성을 살린 작품들은 많지 않다. 반면 바로크시대에는 독주악기로 급부상하면서 당대의 소나타, 협주곡, 모음곡, 칸타타,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바로크시대를 중심으로 그 이전과 이후의 작품들을 간략히 살펴볼까 한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 중세시대에 리코더는 독주 작품의 성격이 아닌 다른 악기들과 함께 합주형태로 쓰이곤 했다. 주로 춤곡이나 성악의 반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