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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r & Life Story
이번에 상륙한 태풍 산바... 올 해의 마지막 태풍이 될까요? 여기저기 태풍으로 인한 피해들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무사히...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이번 방송은 매월 셋째 주에 있는 '음반 통째로 듣기' 시간으로 팔라디안 앙상블의 《 An Excess of Pleasure 》를 함께 감상하는 시간으로 가질까 합니다. 이 코너는 새로운 신보 보다는 이제는 어느 정도 잊혀지고, 심지어는 폐반이나 절판된 음반들을 골라서 다시금 그 진면목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팔라디안 앙상블의 데뷔음반이기도 한 명연... 풋풋했던 시절(?)의 레이첼 포저와 파멜라 소비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 밤 12시...에 뵙겠습니다. PS: 참고로 가끔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리는데요, 리..
PROGRAM Diego Ortiz : Recercada Christopher Simpson : Prelude Tobias Hume : A Polish Air A Polish Vilanell A Question An Answer Captain Hume's Pavan Loves Fare Well DuBuisson : Suite Demacy : Suite G.P. Telemann : Sonata C.F. Abel : Three pieces
수 많은 고음악 애호가들은 바흐라는 거장에게 존경어린 찬사를 보내지만, 사실 리코더 애호가들은 그에게 섭섭한 마음이 큽니다.. 왜? 왜? 왜? (구자철 패러디....) 만약 바흐가 다시 무덤에서 살아 나온다면, 이들은 바흐에게 이렇게 질문을 퍼부을지도 모릅니다. "왜 당신은 리코더 곡을 손톱만큼 밖에 쓰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바흐라는 인물이 음악사 속에서, 특히 바로크 음악 속에서 중대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겠죠. 오늘 방송에서는 바흐의 손톱만큼 만한 리코더 작품 중에서 골라봤습니다. ^^ 바로 리코더가 전면에 드러난 콘체르토, 바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입니다. 6곡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에서 2번과 4번은 리코더가 포함된 작품으로 유명하죠. 그리고, 4번을 편곡한 하프시코드 협주곡도 함께 만나 보겠습니다...